오랜만에 다시 찾은 보문사. 예전에 왔을 때 마에 관세음보살을 보수공사 중 이어서 아쉬웠었는데 이번엔 완공되어 있다고 해서 얼른 다녀와 봤다.
보문사 : https://naver.me/5U1GMEfS
보문사 : 네이버
방문자리뷰 6,637 · 블로그리뷰 3,576
m.place.naver.com
✔️운영시간 : 09:00 - 18:00
✔️입장료 : 성인 2,000원
✔️주차료 : 현금 2,000원
✔️보문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참조함.
보문사의 일주문(一柱門)
일반적인 건축물의 형태는 네 개의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올리는 것인데, 일주문은 기둥을 일렬로 배치하고 그 위에 지붕을 얹는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어 일주문이라 불립니다.
일주문은 문밖의 사바세계와 문안의 부처님의 세계를 나누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일주문을 들어서면서 일심(一心)의 지극한 마음으로 정진하여 성불하라는 큰 뜻이 있습니다.
보문사 일주문은 칸수는 한 칸이고 지붕은 팔작지붕이며, 현판에 쓰인 `낙가산 보문사'라는 글씨는 여초(如初) 김응현(金膺顯)의 작품입니다.
보문사는 주차장에서부터 엄청난 경사를 올라야 하는데 초반부터 깔딱 고개 라 마음에 준비를 해야 된다. 11월 초인데 등에서 땀이..😅
용왕단 계단 오르는 길 12지신의 불상과 황금색 구의 모습이 멋지다. 저번에 왔을 땐 없었던 것 같은데 새로 만들어졌나 보다.
용왕전의 너무 멋진 위풍당당 황금용. 실제로 보니 기품과 위엄이 느껴진다. 용의 기운 받아야지!! (이런 용을 실제로 본다면 덜덜 긴장해서 도망가겠지?🤣)
황금 용과 잉어 진짜 멋지다. 왠지 모를 좋은 기운을 주는 느낌.💛 블링 블링 황금용 님 좋은 기운 주소서!
보문사(普門寺)는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 화정 대사가 금강산에서 수행하던 중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하고 강화도로 내려와 창건하게 되었다고 한다.
나한전 바로 옆에 자리한 용왕전은 30여 년 전 수각이 있던 자리에 조성되었습니다. 손에는 보주를 들고 거북이를 타고 있는 용왕상 뒤 벽에는 용왕탱이 양각되어 있습니다.
✔️운판 : 조석 예불과 법의식에 치며 구름무늬 모양의 뉘앙스와 같이 날아다니는 조류와 죽은 영혼을 천도하여 극락세계로 인도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목어 : 목고 또는 목판이라고 하며, 조석 예불과 법의식 때 두드리며. 수중 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우리 수행자들에게 항상 눈을 뜨고 열심히 수행하라는 의미와 경전을 외울 때나 사찰 내의 대중 스님들을 운집하는데 쓰이는 법구이다.
✔️법고 : 조석 예불과 법의식 때 치며, 축생과 땅 위의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는 소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법고는 중생들에게, 고통(사고: 생. 노. 병. 사)에서 벗어나 해탈하게 하며, 북소리는 마치 중생의 번뇌를 대군이 북 치듯 진군하여 쳐부수는 것과 같아서 부처님의 설법을 법고에 비유한다.
윤장대는 책장의 일종으로 경전을 넣어 중심에 기둥을 세우고 기둥에 의지하여 원형 또는 다각형의 나부장을 올린 뒤 여기에 경전을 넣어 손잡이로 돌릴 수 있도록 만든다.
경전은 경장뿐 아니라 율과 논 여러 고승자들의 장소도 함께 넣어 둔다.
또한 불도를 믿으려 하나 글을 알지 못하거나 불경을 읽을 겨를이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만들었으며 한 번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은 것과 공덕이 같다고 한다.
더불어 경전을 넣어 돌리면서 소원을 빌거나 소원을 써서 윤장대 안에 넣고 돌리는 등 소원을 빌 때 사용한다.
대웅전 앞에 위치하고 있는 범종각은 1975년에 지어졌으며, 제작 당시 국내 최대의 범종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이 범종은 1975년 당시 주지인 정수(正秀) 스님의 발원으로 조성되었는데. 높이 215cm, 밑지름 140cm, 무게 5t이나 됩니다. 이 범종은 1975년에 고 육영수(陸英修) 여사가 화주 하여 모셔진 것으로 유명세를 알렸으며, 조성 당시 국내 최대 규모로 나라 안팎에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범종의 기본 형태는 국보 제36호인 오대산 상원사(上院寺) 동종과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을 조화시켜 도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범종각'이라는 현판 글씨는 강화가 고향인 서예가 박세림 (朴世霖, 1924∼1975)의 작품입니다.
보문사의 중심 전각인 극락보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에 내부 60평 정도의 웅장한 규모로 보문사를 찾는 사람을 반기고 있습니다. 삼존불 위로는 아름다운 닷집이 조성되어 있으며 천정의 좌우에 각 하나씩 용상(龍像)이 지나다니고, 또 다른 한 쌍의 용상이 전각의 안에서 밖으로 머리를 내미는 형태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각의 출입문은 채색된 꽃무늬의 문살로 단순한 가운데 소박한 멋을 더하고 있습니다.
상단에는 아미타부처님과 좌우 협시로 대세지보살, 관세음보살님이 모셔져 있고 중단에 신중탱화가 하단에 지장보살님이 모셔져 있다. 또한 상단 뒤편으로 총 3,000분의 옥부처님이 모셔져 있어 법당에 장엄함이 느껴진다.
4년 전 방문했을 때에는 오백나한이 모두 회색이었는데 현제는 알록달록 모두 얼굴색과 화려한 색감의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다.
33 관음 사리탑의 뒤편을 둘러 감싸 안 듯 오백나한이 모셔져 있습니다. 나한이라 함은 아라한과를 증득한 존자를 말하며 열반경에 이르시기를 “아라한과(阿羅漢果)는 저 피안에 이르렀다고 이름하느니라. 아라한과는 무학(無學)의 법신(法身)이니, 계율과 선정과 지혜와 해탈과 해탈의 지견(知見)이니라. 이 다섯 가지로 인하여 저 언덕에 이를 수 있으므로 저 언덕에 이른다 함이며, 저 언덕에 이르렀으므로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태어나는 일이 없고 범행이 구족하고 할 일을 이미 마치었고 다시 생사를 받지 않는다 하느니라.”라고 아라한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보문사의 오백나한 상은 오백분의 모습과 표정이 모두 달라 각각의 개성적인 모습을 자유분방하게 나타내고 있으며, 오백나한 봉안 불사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어 동참하신 분의 이름을 나한님 좌대에 새겨드리고 있습니다.
와불전에서 내려다보는 보문사 사찰의 모습이 멋지다. 단풍 든 가을날의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보호수 나무의 잎들이 다 떨어졌네.. 내년 가을에 다시 만나.
보문사 석실 은 신라 선덕여왕 4년 화정 대사가 처음 건립하고, 조선 순조 12년에 다시 고쳐 지은 석굴사원이다. 천연 동굴을 이용하였으며 입구에는 3개의 무지개 모양을 한 문을 만들었다. 동굴 안에 불상들을 모셔 놓은 감실을 설치하여 석가모니불을 비롯한 미륵보살과 나한상을 모셨다. 이들 석불에는 신라 선덕여왕 때 어떤 어부가 그물에 걸린 돌덩이를 꿈에서 본 대로 모셨더니 큰 부자가 되었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진다.
삼성각(三聖閣)은 나한전 석실과 극락보전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60년에 지어졌으며 최근 중수되었습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습니다. 내부 넓이는 처음 지어질 당시는 4평이 조금 못되었으나 지금은 좀 더 확장되었습니다. 위치는 경내보다 높게 축대를 이중으로 쌓아 자리하고 있으며 돌계단으로 오르내리도록 하였습니다. 계단 옆에는 최근에 조성한 석등 2기가 양쪽으로 있습니다.
전각의 안에는 불단은 놓여 있으나 불상 없이 가운데 칠성탱화를 중심으로 산신탱화 독성 탱화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불단에 모셔진 칠성탱화 등은 모두 1992년에 봉안된 것입니다.
보문사에서 가장 유명한 마애불 가는 길. 마애불을 보러 가려면 엄청난 계단을 올라야 한다. 설명에는 10분 정도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흠.. 20~30분 정도 간 듯한 느낌이다.
서해 바다의 탁 트인 시야가 한눈에 들어오는 용왕단에서는 각자의 소중한 발원을 담아 소원지를 써서 유리병 속에 100일간 보관한다고 한다. 오! 처음 알게 된 이야기인데 미리 알았다면 우리도 소원지 적어볼 걸 아쉽다. 100일이 지난 후 용왕단에 보관된 소원지를 꺼내 스님들께서 축원을 하고 소전을 전한다고 한다. 용완단은 보살님을 친견하시는 걸음에 들러 사진을 찍는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보문사에 방문해 안 보고 돌아간다면 정말 섭섭할 풍경이긴 하다.
마애불은 보문사가 관음 도량의 성지임을 가장 잘 상징하는 성보 문화재로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서해 바다의 경치는 장관이다. 특히 일몰 경관이 아주 일품이어서 석모도의 일몰은 서해 최고의 낙조 (落照)로 꼽힌다고 한다.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붉은 해와 노을을 쳐다보노라면 종종 그야말로 무아지경 불심(佛心)의 경지에 들곤 한다.
드디어 영접한 마애 관세음보살. 기암절벽에 이렇게 섬세하게 조각했다는 것에 한 번 놀랍고, 인자한 모습에 두 번 놀랍다.
마애 관세음보살 좌상은 대웅전 옆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낙가산 중턱의 눈썹바위 아래에 새겨 모셔져 있습니다. 꽤나 가파른 길이라 계단은 지그재그 식으로 놓여 있습니다. 중간쯤 오르다 보면 계단 불사를 기념하는 `관음 성전 계단 불사 공덕비'가 중간에 놓여 있습니다. 총 419개에 달하는 계단을 오르다 보면 제법 다리에 힘도 들고 허리가 뻣뻣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 ‘관세음보살‘을 마음속으로 나지막이 외우면서 올라가노라면 어느새 관음보살님 앞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마애관음좌상은 1928년 배선주 주지스님이 보문사가 관음 성지임을 나타내기 위하여 금강산 표훈사(表訓寺)의 이화응(李華應) 스님과 더불어 이곳에 새긴 것으로, 크기는 높이 920cm, 너비 330cm에 달하는 거상(巨像)입니다. 크기를 척수로 환산하면 높이 32척에 너비가 11척이 되는데, 이것은 곧 관음보살의 32응신(應身)과 11면(面)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서해의 일품인 낙조를 보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다. 오랜만에 방문한 보문사 너무 잘 왔다 생각 들고 황금색 화려한 용왕전의 모습 너무 멋지다. 4년 만에 완벽한 모습으로 다시 대면 한 마애 관세음보살 반갑고 멋있어 한참을 바라보다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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